마스터즈9의 협연자로 나서는 대전시향 악장 김필균을 만나다!
Name artdpo
Date 17/09/06
File

언제 어디서나 흐트러지지 않는 세련됨,

섬세하고 아름다운 감각의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

 

마스터즈9의 협연자로 나서는 대전시향의 악장 김필균을 만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은 수줍은 소년 같은 조용한 미소를 지닌 사람이다.

9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지휘자와 단원 사이를 조율하며 활약하려면 좀 더 외향적일 법도 하지만, 목소리를 높이는 법이 없다.

2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대전시향의 악장이 되어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악장으로 지내고 있는 그는 1년에 한 번씩 대전시향의 마스터즈 시리즈의 협연 무대에 선다.

대전시향에서 일한다고 하면 악장님 멋있더라~”는 말을 참 많이 듣는데 그런 팬들에겐 그의 협연 소식이 일년에 한 번 오는 크리스마스 같을 터, 공연을 앞두고 그와 만났다.

 

 

▶ 캐나다 출신이신데 어떻게 대전시향과 인연이 닿아 일하게 되었나요?

인디애나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였어요. 지휘를 맡고 계신 교수님께서 한국에 있는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고 오셔서는 풍부하고 강렬한 사운드를 가진 오케스트라가 있다고 소개해주시면서, 마침 악장 자리가 공석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셨어요. 그것이 오디션을 보는 계기가 되었고 함신익 지휘자님이 계실 때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채용되었습니다.

▶ 이번 공연에서 호흡을 맞출 제임스 저드 지휘자가 대전시향의 예술감독님으로 취임하신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감독님과 오케스트라의 성장에 대해 평상시에도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나 문제 해결 방안 등이 잘 맞으시는지요?

제임스 저드 감독님과는 오케스트라의 운영 방향, 음악적인 내용을 비롯해 행정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에서 공부하였기 때문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한국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감독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아이디어들이 제가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배웠던 내용이니 잘 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저희가 시 소속 단체이다 보니 감독님께서 경험하신 해외 오케스트라와는 운영 방식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대전시향의 악장으로서 공연의 중심을 잡는 것 외에도 연주자 섭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는데, 다양한 음악인들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으시는지요?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이 닿아 섭외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추천을 해주기도 하고, 연주를 위해 해외에 나갔을 때 자연스럽게 만나는 연주자들도 많습니다. 대전시향과 이전에 호흡을 맞춘 연주자들이 저희와 잘 맞는 연주자가 있다며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 해외 음악 잡지나 뉴스를 많이 보는 편인데 그 안에서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은 연주자를 찾기도 합니다.

 

▶ 오는 926일 오후 8, 아트브릿지에서 아내인 김민정 씨와 연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공연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자 솔로곡 2곡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기회가 되면 꼭 같이 연주해보고 싶었던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 소품을 준비하였습니다.

 

▶ 지난 5, 대전시향이 프랑스와 독일에서 성공적인 유럽 투어를 마쳤습니다. 이번 투어를 통해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요?

공연을 마친 후에 현지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후에 실황 녹음한 것을 다시 한번 들었는데 대전시향이 정말 훌륭한 오케스트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연주실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방 오케스트라라 대중들에게 노출되거나 인식되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음 투어에는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와 함께하여 더 많은 관객에게 저희의 공연을 들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 이번 공연의 협연곡은 비올리스트 폴 뉴바우어와 함께 합니다. 혼자 공연을 준비할때보다 호흡을 맞춰 음악을 선보이는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협연을 준비하는 데에는 솔로곡이든 듀엣곡이든 부담감은 다 같습니다. 이미 폴 뉴바우어와 이메일로 직접 곡 흐름과 해석에 대해서 상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만나서 연주를 같이하기 전까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가 같이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도착하는 날 저녁부터 바로 연습을 하기로 했어요.

 

▶ 이번 공연을 관람하실 관객들에게 감상 포인트를 하나 알려주신다면요?

폴 뉴바우어와 선보이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 교향곡은 워낙 유명한 곡이니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2악장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악장에서 바이올린은 고통을 그리는 비올라를 위로해주는 역할입니다. 그런 것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들으면 어떨까 합니다.

 

 

 

(35204)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35 대전예술의전당 내   |    대표전화 : 042-270-8382~8   |   팩스번호 : 042-270-8399

Copyright 2018 All right reserved.

  • 교향악단 페이스북 바로가기
  • 교향악단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