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1128님의 공연후기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피아니스트 한동일 선생님께서 협연하셨던 9월 7일 마스터즈 시리즈 9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과 앙코르가 끝난 후, 인터미션 시간에 감격에 찬 표정으로 로비로 나오시던 관객분들의 표정을 아직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날의 기억을 되새기니, 저도 다시 한 번 그 때의 감동에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대전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마스터즈시리즈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취향을 불문하고 누구든지 음악을 즐기실 수 있도록, 와주셨던 찾아가는 음악회 등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해설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류명우 전임지휘자의 해설은 연주회에 와보신 관객분이면 누구나 엄지를 치켜들어 주시는 명 해설로 유명합니다.  

이번 대흥동성당 찾아가는 음악회에 오셔서 자녀분들도 좋아하고, 기뻐하셨다니 저희도 뿌듯합니다.

다음 저희연주회 11월6일(화) 영 비르투오조와 16일(금) 마스터즈 시리즈 11 '운명의 마수를 느끼다'에도 찾아주셔서, 더 큰 감동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소중한 공연후기 남겨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대전시립교향악단 -

------------ 원 본 글 시 작 -------------  

너무 바쁘기도 했고 마음의 여유까지 없었는데

어느덧 10월의 마지막까지 왔네요

지난번 한동일 피아니스트 보고 울컥했던 기억!

얼마나 세월이 많이 흘렀는지. . .

앙콜곡-바흐 실로티

미니멀니즘음악인줄 알고 처음에는 필립클래스음악인줄 착각하기도 했었던 곡이네요.

10월31일

마지막날 대흥동성당100주년기념으로 

성당내 음악회를 한다고 해서 집근처라 아이들과 같이 갔네요.

사실 성당에서의 음악회는 흔치 않아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고

(사실 레퍼토리는 똑같아서 그닥 당기지 않았지만)

마지막곡 월리암텔서곡 설명이 아주 좋았어요.

큰아이가 쉬운 설명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앙콜곡 !

작은 아이가 너무 기뻐했던 곡!

밤마다 자장가로 듣고 자는 곡이라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이었어요.

성당안에서 울려 퍼지니까 너무 멋있었어요.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또다른 맛(?)도 느끼고

유명우지휘자님은 정말 센스쟁이가 아닌가 싶네요.

단원들이 좀 지쳐보이던데

다들 건강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