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_ 심준호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현재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첼리스트인 심준호는 강렬하고 거침없는 연주,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수많은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으로 2006년 중앙음악콩쿠르 우승,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2위, 특히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함으로써 세계무대에 섰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성남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광주시향, 부산시향을 비롯해 독일 베를린 융에 필하모닉, 베오그라드 RTS 방송교향악단, 노르웨이 방송교향악단, 자그레브 필하모닉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노르웨이 베르겐 뮤직 페스티벌, 파거보그 뮤직 페스티벌, 네덜란드 오우드워터 뮤직 페스티벌, 헝가리 세게드 뮤직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등에 초청되어 독주회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유럽 ECMA 멤버로 활동하며 실내악의 기반을 다졌고 2012년,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을 결성하며 2015년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을 연주했다. 2021년,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소니 클래식에서 <Beethoven & Rachmaninoff> 음반을 발매했고, 세계 최고의 현 브랜드 라센 스트링스 아티스트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었다.

 서울시향의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한 그는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조영창을,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의 거장 트룰스 뫼르크와 지안 왕을 사사하며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마쳤다. 현재 1710년도 ‘Carlo Ruggeri’에 의해 제작된 ‘Vaska’ 악기를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