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시와 대전 시향을 사랑하는 노은동의 딸둘맘입니다.

지난 12일 목요일 중리초등학교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린다고 하여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빼놓지않고 보고있는 골수팬으로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딸과 함께 부푼마음을 안고 갔습니다. 

이번에 찾아가는 음악회 참 좋았습니다. 

항상 너무 좋은 연주를 해주시는 김필균악장님의 솔로는 더할나위없이 너무 좋았고 홍수은님의 오보에 소리도 이 봄날에 어울리게 너무 감미로웠지요.

하지만 대전시향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쉬운 마음 몇자 적습니다.

이번 공연의 아쉬웠던 점은 마스터피스같은 큰연주가 아니어서 그런건지 전반적으로 오케스트라의 준비가 많이 미흡하게 느껴졌습니다. 음정도 듣기에 거슬리는 부분이 많았고 관악기와 현악기의 하모니가 이루어지지 않아 연습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고 또 그만큼 기대했던 곡인 러브어페어의 바이올린솔로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주제넘지만 제 아이가 바이올린을 전공하기에 저또한 많은 공부를 하고 많은 공연을 통해 좋은 소리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이올린 솔로부분이 기대에 못미쳐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대전시민은 이미 대전시향의 high quality 공연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연습이 많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전시의 교육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해외에서도 인정해주는 좋은 대학이 많고 문화수준도 상당히 높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미숙한 연주가 아닌 진정한 대전시향의 수준높은 공연을  언제 어디서든 만날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