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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과 말러 7번 '밤의 노래'
Name hydukim56
Date 19/06/22
File
대전시향과 말러 7번 “밤의 노래”

1악장
어두운 밤의 분위기로 음악이 시작되며 울려 퍼지는 테너 호른의 솔로는 외로운 그림을 그려지게 한다. 그러나 이 그림은 점점 발전하여 밤에 이동하는 큰 군대의 행진을 연상시킨다. 템포가 빨라지며 주요 주제들이 등장하지만 이들은 느긋하고 서정적으로 변화해 간다. 하프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은 천상의 느낌을 준다. 다시 제 1주제로 이어지며 군대의 행진풍의 연주와 함께 1악장을 마무리한다.

2악장
고요한 밤의 행진곡으로 적막을 깨우듯 혼으로 시작하여 조용한 밤의 행진곡이 시작된다. 마치 여러 곳을 지나며 행진하는 기분을 주며 카우 벨 소리가 들리는가하면 여러 가지 생각과 혼란 속에서 조용히 걸어가며 행진하는 것과 같은 음악이다

3악장
팀파니와 현으로 시작되는 신비스러운 느낌으로 시작되며 바이올린의 높은 음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의 마녀들의 축제를 생각나게 한다. 트리오(중간부분)에서는 첼로의 선율이 음악을 주도해가며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어져나가지만 다시 신비스럽고 어두운 느낌으로 변화하며 어둠의 왈츠가 계속되다가 마무리된다. 연주는 마치 꿈속에서 방황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4악장
바이올린솔로로 시작하여 혼과 오보에로 시작하는 세레나데 분위기의 음악으로 매우 안정된 조용한 분위기로 시작하고 만도린의 등장으로 말러의 밤의 세레나데가 로맨틱하게 연주된다. 이 세레나데는 끝까지 계속되며 평안한 여름밤과 같이 느껴진다.

5악장
타악기로 신나게 시작하며 말러의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인다. 각종 타악기와 금관, 목관악기가 그들의 특색을 내며 연주한다. 때로는 터어키 기분의 느낌이 들며 5악장 내내 정신이 바짝 드는 그러한 기분이다. 그러나 다른 말러의 교향곡의 피날레에서 느끼는 일체감은 들지 않는다. 아마 이러한 기분 때문에 5악장이 말러의 다른 피날레에 못 미친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에 대전시향이 연주하는 말러의 3번 교향곡, 4번 교향곡을 들었는데 오늘의 연주는 목관악기의 소리가 매우 풍부했으며 각종 타악기가 일사분란하게 연주되어 일체감을 보여주었다. 말러 교향곡 중 7번이 가장 대중적이지 않다고 하지만 오늘의 연주는 오케스트라가 합하여 일체감을 보여준 매우 성공적인 연주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말러 7번을 매우 친숙하게 만들어준 음악회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늘 악장이 끝날 때마다 작은 박수소리가 나서 연주자들에게 연주의 흐름을 끊기게 하는 방해가 된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답변]
작성자 artdpo
등록일 19/06/24

hydukim56님의 공연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각 악장별로 느끼신 점을 요약하여 적어주셔서, 읽기 참 편합니다^^

 

언급해주셨던 1악장의 테너호른 솔로 참 멋졌지요?

이번에 이 연주를 위해 대만에서 날아온 객원 연주자 Tzu-Hsiang Lin의 이 솔로 부분은

곡 전체를 암시할 수 있도록 정말 멋진 연주를 들려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솔로 부분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았답니다^^

 

남겨주신 후기들 전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5악장이 인상 깊게 느껴집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다른 말러의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과는 다른 면이 있다는 것에 동의 합니다.

 

또 어떤 평론가들은 4악장 'Nachtmusik' 밤의 음악이 끝나고 바로 진행된 분위기 전환에 혹평을 했던 평론가도 있었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7번 교향곡이 연주가 제일 안되서 들어보기도 어렵고, 제일 알려지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번에 연주한 단원들과 참관 지휘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교향곡 7번의 대단함과 발산해 내는 감동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악장 사이의 박수는 상당히 방해 되셨지요.. 양해 부탁드리며, 저희도 그 점에 대해 심각히 느끼고 있으며, 대책을 다시 심도있게 논의해 보겠습니다.

 

말러 교향곡과 함께 하는 멋진 순간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연주들에도 꼭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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