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1128 님 정성어린 공연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바흐와 말러는 그 시대만큼이나 간극이 느껴지는 작곡가들입니다.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명의 작곡가 작품을 같은 무대에 올려서

그 간극이 벌어지는 부분과 만나는 부분을 모색해보고자 했습니다.

안 어울릴 듯 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연주회였던 것 같습니다.

1부에서 김필균 악장을 필두로 한 연주자들의 무대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마장조, 작품 1042를 완벽히 재현했습니다.

2부의 말러 교향곡 제9번 라장조는 대전초연으로 더욱 의미 깊은 연주였습니다.

voice1128 님의 말씀처럼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연주였습니다.

하지만 끝날 즈음에는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예습까지 하시고 연주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끊임 없는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