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10. ‘낭만파 마지막 거장들에게서 20세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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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를 통해서 저드 지휘자의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졌다.

공연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전해지는 설렘이 나에게도 다른 관람객들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았다. 색다른 춤곡을 듣게 되는 것도 이번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이고, 라흐마니노프는 늘 기대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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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기대했던 건 역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그가 피아노를 치는 순간, 피아노에서 그런 소리가 날 수도 있구나 하는 충격이 있었다. 그간 내가 쳤던 건 뭐였을까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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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면서도 당당하고 터치와 수줍으면서도 ​자신감있는 태도

성공가도에 진입한 슈퍼루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 젊음이 내게도 전해지는 것 같아서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나에게 피아노소리는 늘 빗소리같이 들렸다. 그 중에서도 특히 봄비같은 소리를 좋아했다. 그의 음악은 이제 초여름 쯤에 접어들지 않을까

​앵콜곡이었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중 '러브듀엣'

공연 후 감동을 생각하며 다시 찾아듣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