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운 느낌의 연주를 또 듣고 왔네요.

나이들도록 뭐하고 사느라 이렇게 좋은 음악을 못듣고 살아왔냐고 묻네요.

클레식음악감상하는 것이 딱딱하게 생각이 들어 관심없이 살았는데

오늘 들은 음악들은 한곡한곡 모두 개성이 넘치고 마음을 뭉클뭉클 몽실몽실 움직여주네요.

제일 먼저,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 한사람한사람에게 꽃다발을 주고 안아주고싶을 정도였답니다. 

연주하는 모습이 진지하고 소리내는 기량이 정말 뛰어납니다. 대전에 저런 시향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두번째,

파스칼로제라는 피아니스트가 들려준 라벨곡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 프랑스감성이라는 것이죠? 라벨음악가 곡은 별로 대중적이지 않는 걸로 알고있는데 마디마디 들으면서 그 피아니스트때문에 라벨곡이 사랑스럽고 충만해졌습니다.

물론 덤으로 들은 사티작품도 우아하고 멋진 곡 들려주셔서 넘넘 고마웠구요.   

세번째,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5악장까지 있더군요.

각 악장마다 지루하지않고 아름답게 연주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대전 시향단원님들께 고맙다는 마음이 감상하는 내내 가득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