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은 과학이 날이자 제 생일이에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근무하는 저는

마침 과학의 날 기념으로 열리는 음악회 표를 박사님께서 생일 선물로 주셨어요.

그래서 평소 클래식을 좋아하는 엄마와 함께 음악회를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특히 '김유빈'이라는 천재 플루트니스트가 나와서 모짜르트 곡을 연주했는데

20분동안 쉬지 않고 내리 플루트를 불었어요.

역시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나이도 21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대전시립교양악단 또한 정말 프로정신을 가지고 연주하는 것 같아요.

마치 라디오에서 듣는 클래식처럼 음정박자 하나 틀린게 없이 라디오에서 듣는 그대로를

현장에서 큰 소리로 듣는 것 같아 좋았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들어서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다 보지 못한 점이에요.

오케스트라 연주는 뒷자리가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

그래야 어떤 악기로 연주를 하고 어떤 악기에서 소리가 나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엄마는 딸 덕분에 호강한다고 하셨어요.

특히 아리랑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었을 때 감동을 받았다고 하셨어요.

다음 공연도 엄마와 같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