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인 한밭대가 90주년을 맞이하여 비타민 클래식 초대장을 2매 받았습니다.

 

사실 락밴드를 해서 락음악에 익숙했던 저라 클래식은 공연도 별로 재미없을거라는 생각과 

 

여자친구와 같이 놀고 싶다는 마음이 컷습니다.

 

하지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입장했고 운 좋게 정면 3~4째 열이라는 좋은

 

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공연은 공연장에서 듣는게 처음이었고 기왕 온거 라이브로 들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클래식의 웅장함과, 클래식은 다 딱딱할 것이라는 저만의 편견을 깨주신 

 

지휘자분의 재미있게 이해를 도와주는 음악의 해석,

 

덕분에 하나하나의 프로그램마다 털 끝이 곤두서는 전율을 느끼게 되었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감상했었습니다.

 

끝나고 나오는 저의 표정을 여자친구가 보더니 신났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음악은 영혼의 양식이라서 나는 영혼의 뚱띵이가 되버렸다고 해버렸습니다.

 

정말 의미있던 하루가 되었고 여자친구와 또 함께 오자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에서야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만원콘서트의 예매를 함과 동시에 후기를 쓰면 차기 공연티켓을 준다는 기억이 났기 때문이지요.

 

꼭 받고 싶습니다~!!

 

 

처음 클래식을 라이브로 들었을때의 느낀 감정을 5월 31일 또 한번 느낄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벅차 있습니다.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