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공연후기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하이든에서 쇤베르크까지 잘 보고 왔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후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들어왔네요.

가기전에 유튜브로 곡들 많이 듣고 갔는데요, 그렇게 듣는거랑 가서 현장에서 듣는거랑은 또 많이 다르고 새롭더라구요.

이전의 공연들과 조금 다르다고 느낀 점은 이전 시리즈들보다는 길이가 약간 짧아서 클래식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던 공연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팜플렛에 바순이 인상적이라고 적혀있어서 바순을 열심히 찾았는데요 .. 잘 모르겠어서 나중에 검색해봤어요.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ㅎㅎ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로망 귀요 님이 함께했던 클라리넷협주곡은 클라리넷 연주도 돋보였지만 다른 악기들과의 조화도 좋았구요. 한국어로 꽤나 긴 인사를 준비해오신 것도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쇤베르크는 굉장히 특이한 작곡가로 알고있었고, 예전에 들어봤던 음악들도 난해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브람스의 곡을 편곡해서 그랬는지 생각했던것보다 무난하고 경쾌하게 들렸습니다.

다음에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원곡도 공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좋은 시간 갖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