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음악회하는 날이 다가왔다.

회사 마치고 바로 정장으로 갈아입고

아내랑 룰룰룰룰루  하면서 40분 정도 걸려 도착....

역시나 우리 대전분들은 문예에 조예가 깊은 듯

클래식 공연에 입추의 여지도 없이 꽉차......

이번 공연엔 직장인분들이 단체로 많이 온 것 같았다.

술로 하는 망년회 보담 공연보는 망년회도 의미 있을 듯....

이번 공연은 베토벤 곡으로 두개다 채워졌다.

첫번째 서곡은 영웅의 모습을 약 10분간 그렸다.

좋았다.

두번째 합창은 작년에 이어 들었다. 합창단이 각 지방에서 연합했다.

늘 그런 생각을 하지만 베토벤은 우리가 상상을 못했던 것을

콕 꼬집어 내는 사람. 그 당시 곡 중 4악장에 성악합창을 넣는다는 것이

상상이라도 했을까 싶다. 역시 악성이다. 음악의 괴짜.. 그래서 그리 좋아하나 보다.

지휘자 역시 훌륭! 매번 볼 때 마다 곡 해석을 완벽하게 해서 재현하는 느낌.

돌아오는 길, 역시 룰룰루룰룰루 였다.

대전시향이 있어 행복하다. 아내가 년음악회도 가자한다. 고럼 가야지.......

대전시향 여러분 수고했습니다. 정유년에도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