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 광고성, 비방성 글 등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글 작성시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스터즈 시리즈] 자연으로! 관람 후기
Name min122749
Date 2022-03-22 2시18분
[마스터즈 시리즈] 자연으로! 관람 후기

1. 바그너 _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
바그너라는 작곡가가 평소 어떤 표현을 원하는지는 경험이 미천하여 답할 수 없지만, 그래도 [탄호이저] 극의 서곡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이 곡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강인함'이라고 답하고 싶다.
다행히 나의 생각이 지중배 지휘자가 원하는 것과 어느 정도 일치함을 보았고 그로 인해 안도감을 느꼈지만, 한편으로 일말의 불안감도 느꼈다.
음악을 자아내는 사람이 아니기에 지나친 해석은 지양하고자 하지만, 이 서곡의 가치는 무수히 파도치는 현악기의 활 질과 그를 압도하는 금관의 언쟁이 서로 균형있게 대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잇단음에 묻혀 있는 현악기의 활 끝과 금관악기들의 호흡의 끝이 맞아 들었어야 했는데 그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큰 스케치로 보았을 땐 마음에 들었지만, 작은 디테일에서는 크게 만족하기는 어려운 그림을 보는 듯 했다.
서곡만 보고 예매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많이 애정 하는 곡이라 사견이 많이 들어있어 이를 감안한 피드백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2. 닐센 _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작품 110
정상급 플루티스트를 여태까지 보지 못하였지만, 이번에 그것을 경험하였다.
관악기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짧은 호흡을 거쳐가는데 단 한순간의 흐트러짐도 없이 연주하는 것을 보고 그저 감탄만 하면서 봤던 것 같다.
잘 모르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짧지 않았던 2악장 내내 별 생각 없이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냥 즐겁게 감상하고 싶었던 마음이 훌륭한 연주를 보고 동 했던 것 같다.


3. 베토벤 _ 교향곡 제6번 바장조, 작품 68 ‘전원’
베토벤 전원이 어떤 곡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을 정도로 근래 베토벤을 들은 기억이 없었는데 1악장 도입부는 너무 유명했고 그 시작은 '자연으로' 초대하는 손짓이 되었다.
연주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거와 별개로 좋았던 것은 팜플렛에 적혀있었던 음악 해설이었다.
베토벤 전원은 유일하게 전 악장에 표제가 붙은 교향곡이고 이를 설명하는 내용이 주된 멜로디 표시와 더불어 악장 마다의 해설이 적혀있었는데 2부 시작하기 전에 그 내용을 보았던 것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원'이라는 음악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곡의 완성도나 그것을 표현하는 대전시향의 연주는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지만, 저음부 현악기의 소리가 좀 더 두드러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주자의 숫자에서 비롯된 일인지 아니면 지휘자가 원했던 그림이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저음이 조금 더 확실하게 들렸으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더 잘 전달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을 섞은 아쉬움이 살짝 남았다.

(35204)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35 대전예술의전당 내   |    대표전화 : 042-270-8382~8   |   팩스번호 : 042-270-8399

Copyright 2018 All right reserved.

  • 교향악단 페이스북 바로가기
  • 교향악단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 교향악단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