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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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악기의 우아한 선율에 취하다
Name leesosuji
Date 2019-03-31 11시29분
바람결에 실려오는 금빛 악기의 우아한 선율에 취하다

지난 3월 26일(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 대전시향의 챔버 시리즈 연주회에 다녀왔어요.
'금관 앙상블, 봄을 깨우다'

금관악기는 금빛의 화려하고 도도한 외관과 달리 그 음률은 심연 깊은 곳의 우수와 슬픔에도 닿아있는 듯합니다.
금관악기늬 앙상블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연주회 였어요.
특이 이날은 다양한 타악기의 음색이 주는 매력에도 흠뻑 빠져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퍼셀의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 음악, 행진과 칸초네'
애도의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해 주는 일.. 극한 슬픔을 위로해 주고 고인을 추모하는 진혼곡에 눈물이 흐를 뻔 했습니다.
특히 시작할 때 무대에서 보여준 드럼(북)을 절도있게 치는 모습이 장례음악의 엄숙함을 한층 구슬프게 느끼게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행복만 있는게 아니라, 슬픔과 불행도 항상 함께 있음을 생각하면 음악이 주는 안식과 위로는 누군가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작품 47'
주신인 디오니소스를 찬미하는 광란의 축제 타악기와 어울리는 흥겨움에 어깨가 저절로 들썩들썩거렸어요.
캐스터네츠의 흥겨움이 함께하여 축제에 초대되어 함께 있는 것 같았어요.
삼손의 죽음도 잠시 잊어버리고 말이죠.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오래 전에 보았던 영화 “마농의 샘”에 흐르던 그 음악, 운명을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비극으로 치닫던 주인공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음악을 금관악기로 듣다니 추억에 젖으며 음미하던 고마운 시간이었어요.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이제 곧 벚꽃이 봄밤의 불꽃처럼 팡팡 피어오를텐데, 마침 이 시기에 듣는 왕궁의 불꽃놀이는 그 전주곡 같아 정말 기대되고 흥겨운 음악이었어요.

앙코르곡으로 들려준 곡은 지휘자 야스퍼 드 발님이 직접 호른을 가지고 무대에서 협연해 준 '대니보이'와 '아랑훼즈 협주곡'...

주옥같은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빠져서 열띤 박수를 보냈습니다.
작년에도 금관악기만의 앙상블에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정적인 연주를 들려주셨어요.

그 감동과 전율이 느껴져 감회에 젖어 보았습니다.

음악이 주는 잔잔한 위로와 휴식의 시간.
금관악기가 일깨워준 삼월의 마지막 주가 더욱 빛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좋은 음악을 들려주신 연주자님들 그리고 지휘자님께 감사의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답변]
Name 교향악단 Date 2019-04-01 8시08분

leesosuji님의 공연후기에 감사드립니다.

 

한 곡 한곡 느끼신 점들을 소중히 적어주셔서, 그 날의 연주 기억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금관 앙상블과 타악기가 어우러져 더욱 화려하고 멋진 공연이었지요.

 

앙코르로 연주되었던, 객원지휘자 야스퍼 드 발(Jasper de Waal)의 호른 솔로는 저에게도

 

심금을 울리는 연주로 다가왔었습니다.

 

금관 앙상블 연주회 뿐 아니라, 대전시립교향악단은 금주부터 마스터즈 시리즈, 찾아가는 음악회, 디스커버리 시리즈, 화목한 문화산책, 해피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으로 여러분을 뵈려 합니다.

 

4월 한 달도 저희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드리는 음악과 함께 힘찬 한 달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공연후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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