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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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시리즈4 '환상적 리얼리즘을 찾다
Name hydukim56
Date 2019-04-05 0시36분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5번이었다.
대편성의 긴 교향곡인 브루크너의 교향곡 5번 한곡의 연주만 해도 힘든 곡인데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까지 프로그램에 들어있어서 시향에게는 매우 부담이 되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피아노 협주곡 협연자는 원재현씨 그리고 지휘자는 마이스트로 제임스 져드였다.

좋은 연주가 많아 모두가 알고 있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하는 것은 협연자에게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원재현씨는 아무 거리낌 없이 건반을 두드리며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일반적으로 매우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건반을 두드리나 오늘 원재현씨는 통상적으로 시작하는 듯 했다. 너무 평범한 것 같았지만 악장이 무르익어갈 수록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주고받는 멜로디가 아주 친근하게 들려왔고 1악장의 카덴자는 피아노의 당당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2악장에서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현의 주고받는 대화가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다. 3악장에서는 매우 활기찬 연주였으며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 같았다. 앙콜 곡으로는 쇼팽의 왈츠 E flat major Op.18을 들려주었는데 품위있는 자신감에 넘치는 연주로 듣는 모두를 환호하게 만드는 경험을 하게 하였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5번은 자주 연주되는 곡이 아니므로 실제로 듣는 것은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곡이 너무 길고 지루하게 느껴져서 CD를 가지고 있더라도 단단한 결심을 하고 들어야 한다. 연주회전에 가지고 있던 CD를 들어보았지만 별로 집중이 안 되서 연주회에서도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오늘의 연주는 그러한 걱정을 말끔히 날려버리는 멋진 연주였다. 오케스트라 현의 소리가 아주 아름다웠고 혼 그리고 금관악기들이 모두 차분하게 들렸다. 프로그램에 명시된 곡의 길이는 1시간 30분의 매우 긴 연주로 설명을 하였지만 마이스트로 James Judd는 70분의 짧은 시간(??)에 브루크너 교향곡의 아름다움과 음악의 거대함을 보여주는 연주였다. “아 이것이 브루크너의 환상적 리얼리즘이구나...”

4월 5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다시 한 번 이 연주를 할 텐데 많은 음악애호가들과 라디오로 중계되는 곡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할 것으로 믿는다.

대전시향의 마스터스 시리즈 계속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Name 교향악단 Date 2019-04-08 16시17분

hydukim56님의 공연후기에 감사드립니다.

 

hydukim56님께서 남겨주신 것처럼, 많은 분들께서 공연 후 그런 말씀을 해 주셔서,

 

대단히 뿌듯했었습니다.

 

길고 지루할 줄로만 알았던 브루크너 교향곡이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도 이러한 청중들의 반응을 접하고,

 

상당히 기뻐하고, 뿌듯해 했었습니다.

 

예상해 주셨었던대로, 4월 5일 교향악 축제에서 대전시향은 멋진 공연으로,

 

멈출줄 모르는 커튼콜 세례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hydukim56과 같은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 덕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앞으로도 더욱 힘을 내어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공연후기에 감사드립니다.

 

- 대전시립교향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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