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지휘 _ 안여령

 지휘자 안여령은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역의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 뉴욕주의 셔터쿼 여름 음악제의 유일한 지휘 펠로우로 선정되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로젠 밀라노프, 티모시 머핏의 부지휘자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댈러스 오페라의 여성 펠로우로 초대되어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유럽에서는 밤베르크 심포니, 독일 콘스턴스 공영방송 팔하모니, 파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크로아티아 라디오 텔레비전 심포니, 스타방에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다누비아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유럽 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안여령은 에스토니아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감독을 맡고 있는 패르누 음악제 및 지휘 아카데미에 초대되어 참여한 바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던 라 마에스트라 국제 여성 지휘 콩쿠르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합격하여 연주를 선보였다. 그 외에도 예브게니 스페틀라노프 국제지휘 콩쿠르,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등에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본선에 올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 지휘자를 사사하며 오케스트라 지휘 학사 학위를 받았고, 음악 예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 국무부의 후원을 받으며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지휘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미시간 대학교에서 저명한 교수이자 지휘자인 케네스 키슬러를 사사하며 박사 과정 중에 있다.